6연속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행정력을 입증 받은 광주시의 수장 조억동 시장.

3선의 영광을 안겨준 광주시민들의 은혜에 보답코져 남은 2년의 임기도 오로지 광주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을 계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며 일부에서 흘러나오는 20대 국회의원 출마설에 ‘불출마’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조시장은 2016년 새해설계에서 광주시를 ‘변화와 성장의 중심도시’ ‘사람 중심의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조억동시장의 신년인터뷰 일문일답이다.)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말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33만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희망과 축복이 가득한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복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5년 한해를 보냈던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지난해 우리 시정은 구제역, 메르스 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 불합리한 규제개혁, 일자리 창출 등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시정을 펼치며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최우선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 단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도시위원회를 구성하여 범시민 공감대 형성은 물론 협력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재난 예·경보 시스템 확충, 스마트안전센터 운영 등 선제적인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또 다양하고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전개하여 175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하였고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고자 국·도비 확보를 위한 T/F팀 구성을 통해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등 15개 사업, 10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였습니다.

민선6기 시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인 7개 분야 56건의 공약 중 청소년수련관 건립, 오포실내체육관 조성 등 지난해 말까지 23건의 공약을 완료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광주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해, 이러한 성과들은 외부평가로 이어져 6연속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행정력을 입증하였으며, 전국 지자체 규제개혁 국무총리상,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 수상 등 총 45건의 수상과 10억 9천만 원의 시상금을 받아 대내․외에 광주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인 한해였습니다.

이는 33만 시민 여러분과 1천3백여 공직자가 함께 이루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광주시가 기업SOS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결과 지역경제를 위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시정 계획은 무엇인지요?

광주시는 지리적으로 서울·성남과 인접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와 3번국도 뿐만 아니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등 광역도로망 구축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이러한 지리적 접근성에 의해 물류비용 절감, 인력수급이 용이한 관계로 창업 및 공장설립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 기업SOS팀을 신설하는 한편 「광주시 기업SOS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기업애로 해결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 활동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광주시는 ‘기업SOS시스템’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인허가 등 174건의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했으며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 작업환경 개선 등 23건의 기업 인프라를 개선했습니다.

특히,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기업애로 One-Stop 현장컨설턴트’를 통해, 담당자와 현장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기업 애로 해결방안을 제시함은 물론 인허가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기업인들의 민원처리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4년 연속 경기도 기업SOS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낳기도 하였습니다.

올해에도 여성기업 멘토 활동 지원, 기업에 적용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건의하는 ‘손톱 밑 가시힐링단 운영’, 기업애로 현장 컨설턴트, 기업환경 개선사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 사절단 파견, 중소기업제품박람회, 구인·구직 해결을 위한 취업프로그램 운영 등 기업SOS 시스템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조례, 규칙 등 자치사무에 대한 규제를 전반적으로 점검·발굴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즉시 폐지·정비해 나가고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수원보호규정 등 수질규제와 자연보전권역 내 기존공장에 대한 입지규제의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개선해 광주시를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변화와 성장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광주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구증가에 따른 교육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는데 교육도시 구축을 위한 광주시의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요?

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시세의 일부를 교육경비로 지원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였습니다. 조례 제정 후 10년간 총 7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체육관, 급식실, 도서실, 특별활동실, 인조 잔디 운동장을 확충하는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육성 지원, 교육의 질적 향상 및 학력신장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100억 원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광주시민장학재단을 조성하여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1,500여명의 학생에게 25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85억 원의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방과 후 학교 지원, 무상급식 지원, 창의·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외국어 체험센터」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안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학교폭력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취약계층 아동에게 교육·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생학습자원 간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여 평생학습도시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광주시가 급격한 발전을 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도시계획은 무엇인지요?

광주시는 현재 바람직한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담은 「2030년까지 인구 50만 명을 목표로 하는 2030광주시도시기본계획」을 수립 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시계획에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 건설’을 향한 광주시 5대 역점 시책 중 △「지속발전 경제도시」를 위한 중심상권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한 문화 복지 도시」건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창조도시」조성을 위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경안1지구 도시개발사업,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별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준공에 따른 역세권 개발 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하여 정보통신기술(ICT) 연구 단지, 기술개발(R&D)센터 등 첨단지식산업센터의 유치로 고용기회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 생활의 편익이 보장되는 미래 창조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광주시 중심 하천인 경안천과 연결되는 생태하천과 청석공원, 중대물빛공원 등 도시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공원, 도시 숲 조성 등을 통해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고자 경기도 및 중앙정부에 수차에 걸친 방문과 건의를 통해 확보한 국도비 108억 원을 곤지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도척면 종합정비사업, 퇴촌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남한산성면 해동화 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 15개 사업에 투입하여 농촌지역의 차별화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2016년도에 중점으로 추진하는 시정 운영계획은 무엇인지요?

먼저, 시민 우선의 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재난, 범죄, 교통, 보건위생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안전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범죄 취약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방범용 CCTV 74대를 신규 설치하여 총 414개소 699대로 CCTV를 확대 운영하고, 곤지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지역별 소하천 정비사업, 재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재난·재해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한 『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공인 제반사업을 2017년까지 성실히 수행하여 2018년 5월에는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말 1억 3천 7백만 원을 투입하여 완료한 “국제안전도시 기본조사 연구용역” 결과 지역사회의 주요 손상 영역으로 진단된 △자살 △교통사고 △추락낙상 △범죄폭력 △산업 및 재난 사고 등 5개 분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11개 세부 추친 사업을 수립했습니다.

올해부터 211개 세부추진사업을 차근차근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한편 오는 10월에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에 참석, 광주시 안전도시 구축 추진 현황을 세계에 알리고, 제반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12월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신청서를 제출, 평가 및 실사위원의 서면 및 현지실사를 통해 2018년 5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선포식을 가진 계획입니다.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사회 내의 모든 분야와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손상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시민 우선안전도시』,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를 건설해 나갈 방침입니다.

둘째, 시민 중심의 열린 현장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정부3.0에 맞춰 정보 접근성 확대를 통해 양질의 풍부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지난 한 해 동안 예산절감 등 행정 전반에 효과를 거두었던 3S운동[Speed(신속한 업무처리), Smart(전자적·효율적 행정), Smile(친절한 민원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는 물론 시민 만족의 클린행정서비스 구현을 도모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민선5기부터 추진해 온 민원친절, 민원처리 지연 제로화, 공직기강 확립의 3대 시책을 지속 추진하여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확립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나갈 뿐만 아니라 특히 크고 작은 시정 현장을 방문하여 보고, 듣고, 느끼면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는 현장중심의 시책 추진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열린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금년까지 다목적 체육관을 완공하고 오포·초월·곤지암 생활체육공원 조성과 문화스포츠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 아카데미,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준 높은 문화여가활동을 누릴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곤지암 도자공원에 조성중인 곤지암 스포츠 밸리가 시민의 건강증진과 스포츠산업의 융복합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조기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의 체계적인 운영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찾아가는 스마일 복지서비스 등 지역밀착형 현장복지를 강화해 나가며 위기가정 지원사업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개관에 발맞춰 출산 장려 보육환경 조성과 공보육 실현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보육복지를 실현하고 아울러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복지 시설지원 등 다양한 장애인 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일자리·문화·여가활동 지원,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운영 등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노후생활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400여 병상 규모의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개원, 도척보건지소 신축 이전, 오포건강생활 지원센터 신설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과 다양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건강 100세 광주 구현’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광주시는 팔당호로 인한 각종 중첩규제로 개발과 발전에 많은 제한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때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민선4기부터 10년간 33만 시민 여러분과 1천300여 공직자가 함께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큰 힘이 된다는 토적성산(土積成山)의 교훈을 되새기며, 시민들의 꿈을 담은 핵심사업과 시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광주시를 ‘변화와 성장의 중심도시’, ‘사람 중심의 친환경 명품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2016년 희망찬 새해!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 드립니다.

한상미 기자  gj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