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두란노아버지학교... 경동15기 아버지학교가 오는 20일 광주중앙교회(경기도 광주시 포돌이로 59-34 탄벌중학교 옆))에서 개강된다.

지난 1995년 서울에서 시작된 두란노아버지학교(이하 아버지학교). 두란노라는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지명으로 사도 바울이 연설과 집회를 많이 했던 두란노 서원에서 따왔으며, 고 하용조 목사가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만들었다.

아버지학교는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주과정으로 교육 내용은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와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가정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과 함께 1회가 끝나면 숙제를 내주는데 이 과제를 수행하며 참가자들이 많은 변화를 보인다. 첫 번째 숙제는 가족 허깅(안아주기)과 참가자의 아버지에게 편지쓰기다. 이를 통해 가족과의 화해의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2주차의 숙제는 아내에게 편지쓰기와 아내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써내기다. 가정의 가장 큰 기둥인 부부의 정서적 연대를 든든히 하는 단계다. 3주차는 자녀에게 편지를 쓰고 자녀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 허깅과 칭찬하기도 더해진다. 마지막 4주차에는 아내 및 자녀와 각각 데이트를 해야한다. 따로 시간을 가지면서 보다 속깊은 이야기를 하라는 얘기다. 

4주차에 아버지학교의 하이라이트인 아내 세족식이 마련된다. 아내의 발을 씻어주며 그 동안의 자신의 잘못과 서로의 섭섭함을 털어내는 자리다. 기독교 신자인 아버지들은 5주차에 영성과 관련된 교육을 한 번 더 하지만, 비 신자일 경우는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교회에서 이뤄지긴 하지만 비신자들도 참석 가능하다.

가정의 모든 문제는 아버지로부터 시작되며, 그 해결도 아버지로부터 시작한다는 대전제를 갖고 아버지들이 가정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지도록 돕는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영향력, 남성성, 사명, 영성, 가정에서의 역할을 배우고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아버지들이 진정한 가장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참가비 12만원이다.
광주중앙교회에서는 참가비 12만원 중 참가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2만원씩 지원해준다.(기타 문의는 031-761-1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