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철래(새누리당)국회의원이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전 광주시산림조합장 양승균씨에게 공천헌금을 받았다고 폭로한 새누리당 광주시 조직국장 및 노의원 수행비서였던 정태규씨가 밝힌 녹취록 등 폭로에 대해 노의원은 23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노의원은 광주시청 프레스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같은자리에서 정태규씨가 밝힌 ‘공천헌금’관련 고발성제보 폭로내용에 대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자한테도 단돈 1원도 공천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정씨의 폭로내용을 반박했다.

노의원은 “저 노철래는 국민과 광주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과는 타협하거나 동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정치 소신이자 철학이라는 것을 밝히며 기자회견에 임하게 됐다”며,

노의원은 “정모씨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광주시당협에서 당원을 관리하는 핵심 조직부장으로서 저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최근까지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박모씨의 사무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런 정씨가 자신을 음해,비방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어떤 배후세력에 의해 농락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씨가 양모씨를 만나 녹취를 한 시점은 새누리당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당내후보자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던 시기로 그 당시 녹취를 했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저를 낙선 시키기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행해진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씨의 주장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자신에게 돈을 전달됐다는 내용인데 본인은 그 어느 후보자한테도 단돈 1원도 공천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음을 떳떳하게 밝히며, 만약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노의원은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런 허위내용을 폭로한 “정씨는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 의도가 무엇인지를 떳떳하게 밝히고 나를 비롯한 광주시민에게 사과하라”며 “사죄가 없을 시에는 법위 허용하는 범위내 최대한의 법적 조치를 취 할 것이다”며, 정씨와 배후세력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광주시‘을’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하는 노철래의원은 “네거티브 세력과 타협하면 선거는 쉽게 갈 수 있겠지만, 절대 타협이나 물러섬이 없이 지금처럼 정권의 성공과 광주시의 발전만 바라보며 걸어갈 것이다”며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과 비방에 대해 30년 정치 인생을 걸고 당당하게 결백을 밝히며 광주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다시 한 번 이번 사건과 관련해 떳떳함을 강조했다.

한편, 노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녹취록에 거론된 양승균 전 산림조합장도 지난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금품제공이 없었기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발표와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전했다.

현재, 양 전 산림조합장은 휴대폰도 꺼놓은 상태로 연락두절로 향간에는 그가 해외로 나갔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어 이번 노의원 공천헌금 의혹의 진실 여부에 대해 양씨의 입장표명이 언제쯤일지 지역정가는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