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바 있는 양승균 전 광주산림조합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고발성 제보가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 된 지 16일만에 선관위가 이 사건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주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3월 20일 정모씨로부터 접수한 녹취파일과 관련해 5일 성남지청에 수사의뢰 했다”며 “중앙선관위에도 최종 보고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선관위는 수사권이 없고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 녹취파일 사건’은 2014년 지방선거 경선에 나섰던 양씨가 공천대가로 노 의원에게 금품 1억 5~6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음성의 녹취파일과 녹취록을 노의원의 전 비서 정태규씨가 지난 3월 20일 광주선관위에 제보함으로써 불거졌으며, 이와 관련해 노 의원은 자신은 그 누구에게도 공천헌금으로 “단 1원도 받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사건이 불거진 직후 지인들과 해외여행을 다녀 온 양승균씨는 선관위에서 두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이는 진술 번벅이였다는 한 소식통의 소식과 최근 노의원측에서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경선에서 낙선한 B예비후보측에 정태규씨가 ‘충성과잉’으로 이같은 사건을 발생했다는 기자회견을 가져줄 것으로 요구한바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는 등 이번 사건의 진실이 과연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