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은병원이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종합병원 개원에도 불구 <응급의료센터>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경안동에 위치한 참조은병원은 민자 총 550억원을 투자하여 지난 2014년 5월 공사를 시작, 2년 1개월간의 공사를 끝으로 지난 9일 증축 공사를 완공했으며, 일반병원에서 400여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의 변경허가절차를 지난 14일 마무리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광주시와의 업무협약에서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 건립을 공언했으나, 올해 5월 종합병원으로 승격은 됐지만, <응급의료센터>로의 승격은 내년으로 미뤄졌고 이 또한 확실성이 없다.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응급의료기관보다 상위개념으로 그만큼 의료진과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가 설치되면 응급환자 발생시 심리적 안정과 시간적 이익을 가져오기 때문에 시민들은 참조은병원의 센터 설치에 기대를 모아 왔었다.

<응급의료센터>는 의사의 경우 응급실 전담전문의 2인 이상을 포함한 전담의사 4인 이상이어야 하고 20병상 이상의 응급환자진료구역, 20인 이상 보호자 대기실, 급속혈액가온주입기 등 인력 및 시설을 갖추도록 기준화 되어 있다.

이와관련 참조은병원은 "응급의학과 의사가 4명이며, <응급의료센터>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2월 경에 경기도에 <응급의료센터> 허가를 위한 신청서류 제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참조은병원은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인구 50만명 당 1개 정도 설치되는데 경기도 지역은 이미 초과 상태여서 <응급의료센터> 허가가 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해, 광주시 지역에서 골드타임 내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해 필요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은 좀 더 기다려야 할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