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갑)은 27일 성남~여주 복선전철 운임체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국토부와 코레일, 경기도 간 통합환승제 환승손실금 보전 관련 입장 차이로 인해 개통이 불투명했다.

이에 소병훈 의원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국토부 철도국장 등 관계기관과 꾸준히 사안에 대해 논의해왔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소병훈 의원은 20대 국회 임기 시작 전부터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왔고,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도 그 중 하나다.

특히 소 의원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 노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성남~여주선이 완공되면 광주에서 성남 방면의 인천과 반대 방향의 여주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1일 열린 국회 내륙고속철도 포럼에서 강조한 것처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기본계획 수립 중인 여주~원주선이 완공되면 광주에서 서울, 인천, 거제, 강릉, 신경주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필수노선이 광주에서 여주를 연결하는 성남~여주선이다. 소 의원은 포럼이 끝난 후 별도로 수서~광주선 예비타당성조사를 직접 수행하고 있는 KDI의 공공관리센터 김기완 소장에게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완료를 주문했다.

성남~여주선은 지난 5월 중순 시설물검증시험을 통과했고, 5월 30일부터 영업시운전을 실시하는 등 개통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운임체계와 관련해 관계기관 간 입장 차이가 생기며 개통에 난항이 예상됐다. 통합할인제 시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승손실금의 보전방법과 비율, 금액에 대해 입장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소병훈 의원은 즉각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실무진들과 국토부 철도국장, 코레일 광역교통시스템 처장 등과 별도의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이 사업이 광주시민의 숙원사업일 뿐 아니라 경기도민의 이동 편의성 증대도 꾀하고 있는 만큼 양측이 협의를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조율했다. 그 결과 국토부・코레일과 경기도 간 운임체계 협상이 일단락됐다.

소병훈 의원은 “운임체계 세부설계 작업이 조속히 마무리되면 9월 중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주시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돼 지역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또 “통 큰 결정을 해준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협상과 별개로 향후 협상과제로 남겨진 국토부와의 환승손실금 보전 논의에 경기도민의 편익을 확보하는 정무적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돼 총사업비는 1조 9천 792억원이며, 길이는 57km이다. 당초 2010년에 개통 예정이었으나 재정투자부족으로 인해 2015년으로 연기됐고, 운영자 선정 지연으로 한 번 더 개통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