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갑)이 10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비법정 구거(溝渠) 또는 현황구거 중 정비되지 않은 구간에 대한 보강사업을 시행하여 여름철 집중호우 시 수해피해 예방과 쾌적한 주거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교부될 계획이다.

구거(溝渠)란 하천보다 규모가 작은 4∼5m 폭의 개울로서 용수 또는 배수를 위하여 일정한 형태를 갖춘 인공적인 수로 또는 그 부지이다.

그러나 구거 옆의 경사면이 정비되지 않아 토사가 유실되어 구거에 유입되면 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이 넘쳐 침수가 발생해 농가와 도로 등에 피해를 야기한다.

지난 4월 21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간당 최대 53mm, 강우량 198mm를 기록한 집중호우로 도수리와 우산면 일대가 침수됐고, 구거 경사면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과거에 수차례 피해가 있었던 만큼 주민숙원도가 매우 높은 사업에 해당한다.

이번 위험시설 정비 보강사업은 6개 지역에 총길이 770m, 총높이 3m의 석축을 보강하여 경사면의 토사 유실을 방지하고, 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을 넓게 확보함으로써 집중호우 시에도 원활한 용수 및 배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시작하여 2017년 6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지역은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 도수세천(細川)을 포함해 퇴촌면 우산리, 남종면 금사리, 남한산성면 검복리, 탄벌동, 초월읍 학동3리 일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병훈 의원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가 지원되는 지역이 모두 침수가 예상되고, 과거에도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보강사업이 절실하다. 주민숙원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하루 빨리 시작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시민들의 안전보장과 행복증진을 위해서 앞으로도 광주시 및 시의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