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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민간공원 조성비, 타지자체의 8배 이상

민간특례사업 1호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조성비의 8배, 비공원시설은 차이없어… 한상미 기자l승인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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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 추진중인 <중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하여 우선협상자가 제시한 3,500억원의 공원조성비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된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개발한 최초의 공원인 ‘의정부 직동근린공원’이 2018년 11월 준공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 중앙공원 특례사업의 공원조성사업비가 의정부 직동근린공원대비 무려 8배 이상 높은 것이 확인된 것이다. 

2014년 4월부터 2018년 11월 까지 사업비 1,163억원을 투자해서 조성한 ‘직동근린공원’은 공원지정 면적 중 조성되지 않은 42만7617㎡ 가운데 34만3617㎡ 부지를 공원시설로 조성하고 8만4000㎡에는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문제가 되고 있는 ‘중앙공원’의 총 부지면적은 45만1430㎡로, ‘직동근린공원’과 규모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중앙공원’과 ‘직동근린공원’의 공원조성비는 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앙공원’ 공원조성비 3,500억원 중 토지비를 제외한 실제 공사비는 2,744억원(779,371원/㎡)으로, ‘직동근린공원’의 실제 공사비 335억원(97,600원/㎡)의 8배에 달한다.  

본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비공원시설 조성비의 경우 ‘직동근린공원’은 약 4,700억원, ‘중앙공원’은 약 4,400억원 수준으로 차이가 거의 없는데 비슷한 규모의 비공원시설을 조성을 하고 어떻게 공원에 8배나 더 투자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2,750억원의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광주시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지난 5월 29일 광주시에서 <중앙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의 자문을 위해 개최된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공원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동원건설 컨소시엄은 제시된 공원사업비는 각종 위원회 및 협의를 거쳐 줄어들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차순위 업체들은 공원조성사업비의 비율이 계량평가에서 평가된 만큼 그 비용을 줄이는 것은 공모절차 전체의 정당성을 해치는 일이다라고 강변했다.  

광주시는 3500억원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벌이고 있으며,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한상미 기자  gjtoday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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