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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버스 보급 지원비 7억여원 ‘낮잠’

임일혁의원, 조속한 시일내 사업추진 ‘촉구’... 한상미 기자l승인2019.06.10l수정2019.06.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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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도심지역의 매연배출이 심한 경유버스를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버스(CNG버스)로 교체해 맑고 쾌적한 대기질 조성에 기여하고자 예산7억4백만원은 2년에 걸쳐 편성해놓고도 예산 전액이 단 한푼도 집행되지 않고 낮잠을 자고 있음이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임일혁의원은 녹색환경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의 목적이 매연배출이 심한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대체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난2018년 2억1천6백만원을 편성했으며, 2019년 당초예산에도 4억8천8백만원을 편성하는 등 총 7억4백만원의 예산이 편성되었다”며 “이 예산이면 버스1대당 대형버스는 1천2백만원, 중형버스는 7백만원으로 봤을 때 약 60여대 이상을 교체할 수 있는 예산인데 현재까지 집행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집행부는 “업체의 경영악화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예산지원액수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천연가스버스구입비가 1대당 1억3천만원으로 업체가 버스 교체를 위해서는 1대당 1억8백만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최근 인건비 등 경영악화로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고 밝혔다.

임의원은 “사업의 부진사유가 경유값 폭등에 따른 운송수지 악화라는 이유도 드는데 미세먼지의 주된 이유로 노후된 경유차에서 품어내는 매연으로 인해 대기질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시민의 혈세를 지원해서라도 천연가스버스로 교체지원을 하고자 하는 만큼 조속히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CNG 버스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정부 주도하에 본격 보급돼 2018년 기준 누적 총 3만8938대가 운행됐다. 충전소도 전국에 199개소가 구축돼 있다.

지금도 전국 지자체에서는 CNG 버스 전환 사업이 일정 규모로 진행 중이지만 과거에 비해 그 비율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도시가스 수송용 판매량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 매년 0.8%씩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세는 ‘수소경제시대’가 다가올수록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정부는 제16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올해 수소버스와 수소택시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수소버스는 주요 7개 도시에 35대, 수소택시는 서울시에 10대를 시범 보급하겠다는 계획으로 이 계획대로라면 수소버스는 오는 2022년 2000대, 2040년에는 4만대까지 증가하게 돼 사실상 CNG 버스 전량이 수소버스로 대체된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광주시가 천연가스버스 보급을 위한 예산을 집행함이 옳은지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다.

 


한상미 기자  gjtoday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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