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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내가 싫다....시민이라도”

이수남 국장l승인2019.07.25l수정2019.07.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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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그냥 그분 내가 싫으니까 커트한 거다. 달리 생각할 것도 없어. 나하고 소통의 대상자가 아니니까 시민이라도" 이 멘트는 신동헌시장이 지난 24일 JT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다.

신동헌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평소 주장해왔던 ‘시민과의 소통’을 스스로 저버린 행위였으며 시민들에게 매우 큰 불쾌감을 주는 발언으로 본인이 운영하는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신동헌과 함께’라는 밴드는 물론 지역내 여러 단체 밴드는 물론 유튜브에서 비난여론이 뜨겁다.

신동헌 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이 운영하는 한 소셜미디어(밴드)에 "한 마을 현수막 사진을 걸고 '아름다운 놀이'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글 30분 전에 신 시장은 전날 곤지암천에서 있었던 익사사고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글을 게재했다. 사실상 대책을 챙겨야할 시장이 애도도, 대책도 없이 놀이만 강조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시장 비서실은 비판 글을 올린 사람에게 글을 삭제했고, 비판 회원을 밴드에서 강퇴시켰다.

이런 사실에 대해 취재에 나선 JT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 시장은 "그냥 그분 내가 싫으니까 커트한 거다. 달리 생각할 것도 없어. 나하고 소통의 대상자가 아니니까 시민이라도"라며 강퇴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뷰가 24일 저녁 24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전국적으로 전파를 타면서 신시장의 인터뷰 발언에 대해 비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소식에 대해 불쾌감을 갖는 시민들은 신동헌 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신동헌 시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밴드에서 다른 소식들을 올리면서도 이 같은 비난여론에 대해 해명이나 사과의 멘트는 찾아볼 수가 없다.

다만 신시장을 지지하는 일부 지지자들이 신시장을 대변하는 글을 올리느라 애쓰고 있다. 그 중 김모씨가 신동헌 시장 밴드에 ‘최근 SNS에 언급되고 있는 곤지암천 어린이 사고 관련한 신동헌 광주시장의 사과요구와 관련하여’라며 올린 글이 가장 많이 신시장을 대변하는 글로 보였다.

이글에서 김모씨는 신동헌시장이 곤지암천 어린이 사고 관련 대책회의와 위험 예상지역 현장 방문, 사고 당한 부모 격려 등 오늘의 일정을 전하는 한편, 신시장이 밴드 관리자의 부적절한 밴드 운영 관리 문제와 부적절한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확대 재생산 보도 등 문제에 대해 보고 받아 알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을 본인의 잘못과 책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을 또한 갖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신시장이 어린아이 장례절차 마무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시장의 역할을 다하고 시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금만 시간적 여유를 갖고 기다려 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허모씨는 “정치는 타이밍이다. 애초에 사과의 글은 본인이 직접 올리면 안되는건가? 일을 크게 만든건 본인의 고집과 뒤늦은 대응”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의 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사과도 없는 신동헌 시장이 자신의 밴드에 다른 소식을 직접 게재하는 것에 대해 비난했다.

지금 시민들이 신동헌 시장을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곤지암천 어린이 사고에 대한 것도 아니요, 복놀이 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것도 아니다. 어린이 익사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을 찾아 대책을 모색하고 그 가족을 위로했을 것임을 누구도 부인하는 것도 아니요, 지역의 여러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장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운영하는 밴드에서 일부 지적하는 내용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고 강퇴 시킴은 물론 공중파 방송에 대 놓고 "그냥 그분 내가 싫으니까 커트한 거다. 달리 생각할 것도 없어. 나하고 소통의 대상자가 아니니까 시민이라도" 라고 발언한 내용에 시민들은 분개하는 것이다.

수시로 본인이 운영하는 밴드를 통해 시민들의 소리에 귀담아 듣고, 마을 곳곳을 누비벼 ‘열린시장실’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비추는 소식을 시도때도 없이 SNS에 올리는 신시장의 행보에 이제 시민들은 하나 둘씩 눈을 감고 귀를 막을 것이다.

오직 광주! 시민만 바라보고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던 신동헌 시장. 매사에 듣기 좋은 소리만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지 말고, 때론 억지의 소리도, 그리고 쓴소리도 크게 귀 기울여 듣기 바라며, 나와 뜻이 다르다고 광주시민이 아닌 것처럼 배척하는 ‘소인배 시장’이 아닌 모든 광주시민을 넉넉히 품을 수 있는 덕망과 도량이 높은 ‘대인배 시장’이 되어주길...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불쾌한 멘트 "그냥 그분 내가 싫으니까 커트한 거다. 달리 생각할 것도 없어. 나하고 소통의 대상자가 아니니까 시민이라도“....신동헌 시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한다.


이수남 국장  sunam1102@gji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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