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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찬영 목양칼럼》 “지금 누구와 함께하십니까?”

광주투데이 기자l승인2019.12.04l수정2019.12.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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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고집 센 사람과 똑똑한 사람이 계산을 놓고 다퉜답니다. 고집쟁이는 4곱

하기 7은 27이라 주장했고. 똑똑이는 4곱하기 7은 28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참 다투다 두 사람은 답답한 나머지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원님은 두 사람의 주장을 듣고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고집 센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정말 4 곱하기 7은 27이라고 했느냐?” “네 당연한 사실을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그러자 원님은 즉각 다음과 같이 판결을 내렸습니다.

“27이라고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고 주장한 놈은 곤장 열 대를 쳐라!” 고집 센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며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곤장을 맞았습니다.

억울하게 곤장을 맞은 사람이 원님에게 항의했습니다. “28이 정답인데 왜 저에게 곤장을 치십니까? 억울합니다.” 원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4곱하기 7은 27이라고 말하는 아둔한 놈이랑 싸우는 네 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다. 내 너를 쳐서 지혜를 깨우치게 하려는 것이었느니라.”

 흔히 하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개랑 싸워 이기면 개보다 더한 놈이고, 개랑 싸워서 지면 개보다 못한 놈이고, 개와 싸워서 비기면 개 같은 놈이다.” 그러니까 개랑은 싸워서 이겨도, 저도, 비겨도 좋을 게 없으니 아예 상대를 말라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누구와 만나고 함께 할 것이냐를 놓고 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함께하는 사람과는 반드시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입니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희고 흰 깃에 검은 때 묻힐세라. 진실로 검은 때 묻히면 씻을 길이 없으리라.” 까마귀는 까마귀 떼와 같이 살아가는 것이고 백로는 백로끼리 어울려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하늘에 속한 사람이 땅에 속한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은 불행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이 육신에 속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은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라 가지 않습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와 함께하고 있나요?


광주투데이 기자  gjtoday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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