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광주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13일 광주왕실도자기축제 행사장에서는 오포읍민의 날을 맞이하여 시민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노래자랑에 앞서 퓨전타악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어 김용규 광주시장과 이우경 시의회의장의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김용규 광주시장은 최성수의 "해후"를 불러 행사에 참석한 많은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으며, 이어 이우경 시의회 의장의 "바보"로 노래자랑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오포읍민의 노래자랑에서는 많은 오포읍민들이 참여해 그동안 숨겨왔던 많은 끼를 선보였으며, 특히 조남진 목사의 톱연주로 들려 준 "선구자, 얼굴" 연주에 청중 모두가 숨죽이며 톱의 독특한 음을 음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김용규 광주시장은  "지금까지 광주시의 문화·체육 등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많은 질타를 받아왔지만 지난 2년동안 부족한 시설들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으며, 이제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하나, 하나 시민들에게 보여 줄 때가 왔으니 시민 모두 희망을 갖고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며, 희망찬 광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이우경 시의회의장도 집행부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견제하며, 함께 광주의 발전을 위해 열심을 다할 것을 다짐해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뿌듯함과 희망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