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척면 소재에 위치한 태화산 산악회가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

다'며 자발적으로 각종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태화산 산악회는 지난 7월1일 회장 김학서(전 광주시의원), 도척면장 김호년, 산악대장 연규민외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산재를 들이고 자연그대로의 환경을 보전하자는데 뜻을 같이한 후 644m 태화산 정상까지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태화산은 광주시에서 앵자봉(666m)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정상에서 바라볼 때 동북 방향으로 광주시 도척면과 초월읍이 위치하며, 서남방향에는 용인시 모현면과 내사면이 있고 쾌창한 날에는 산이 높아 서울 여의도 63빌딩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태화산 하단 기슭에는 50-100년된 적송이 많아 삼림욕의 최적지이며 중간대 이상부터 굴참나무, 떡갈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며, 동백나무, 물푸레나무, 엄나무,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자작나무, 벚나무, 밤나무, 소나무 등 여러 가지 수종의 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해 등산로 코스로서는 제격이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4월경 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태화산을 등산로 및 산책로로 개발하고 시민들과 등산객들에게 자연그대로의 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제공해, 휴일이면 3백여명의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에 자연이 훼손되지않고 많은 시민들이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태화산 산악회 회장 김학서 외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각종 쓰레기 줍기와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 등을 통해 묵묵히 태화산 지킴이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차정준 기자  j-joon2589@gji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