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06년까지 경안천의 BOD 4.5ppm을 목표로 모두 2천887억원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도는, 요즘 경기도내 도심을 관통하고 있는 주요하천들의 수질이 몰라보게 좋아지고 있어 떠났던 철새와 민물고기들이 돌아오고, 물장구치는 동네아이들까지 눈에 띄는 등 그동안 꾸준히 추진되어온 경기도와 시·군의 하천수질개선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천과 경안천, 황구지천, 신천 등 도내 주요 4대 하천에 대한 수질개선 대책을 마련. 오는 2006년까지 무려 1조2천625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대대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용인시 호리에서 발원, 광주시를 지나 팔당호로 유입되는 49.3km의 경안천에도 2006년까지 BOD 4.5ppm을 목표로 모두 2천88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전했다.

사업비 중 837억원은 하수종말처리장 4개소(신증설 각 2개소, 총 처리용량 1일 2만4천800t)를 건립하는데 사용되며, 1천450억원은 하수관거 218km를 정비하는데 쓰인다.

또, 600억원은 인공습지 조성 및 초지 복원, 생태공원 조성, 조류서식지 복원 등 15km 구간에 걸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에 소요될 것으로 도는 밝혔다.

한상미 기자  sangmi1102@gji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