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창단식'이 27일 오후 2시 광주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 김웅길 광주경찰서장을 비롯해 문홍길 광주부시장, 이우경 광주시의회의장과 한국자유총연맹 광주시지부(지부장 함석환) 남·여 회원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 됐다.

이번 발대식에서 초대 단장을 맡은 최숙자씨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은 인력과 장비가 크게 부족한 경찰에게 손을 빌려주고, 경찰과 힘을 합해 범죄예방활동에 나서는 한편, 각종범죄로부터 여성과 청소년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다"고 전한 후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단원들에게는 '사랑과 온정'이란 강력한 무기가 있다. 우리는 이 무기를 갖고 각종 범죄예방은 물론 청소년들의 탈선방지와 선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더 이상 범죄예방과 치안이라는 큰 문제점을 경찰에게만 맡길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 봉사단이 맑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깨닫고, 경찰이 손길이 닿지 않는 그늘진 곳에 우리의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사랑과 온정으로 어두움으로부터 청소년을 구해내고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늘 발대식을 가진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은 한국자유총연맹광주시지부 여성회원 6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앞으로 지역에서 자율 방범활동을 중심으로 청소년, 여성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지역실정에 맞는 부과업무를 수행하며 사회제반 문제에 대해 경찰과 수사협조를 하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청소년 선도 및 미아 찾아주기 ▷청소년 보호 및 선도활동 ▷학교폭력, 왕따학생 돌봐주기 등을 활동계획으로 세우며 점차적으로 지역곳곳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어머니 파수꾼으로 자림매김 해 갈 것을 다짐했다.

우리사회 그늘진 곳에서 자애로운 어머니 손길로 범죄를 예방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 더불어 사는 밝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것으로 다짐하는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의 오늘 이 다짐이 앞으로 광주전역에 빛이 되어 시민 모두가 범죄로부터 보호받으며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