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 아름세 자원봉사자회는 26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설 명절을 맞이하여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41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윤인숙 보건소장, 권진영 이·미용 자원봉사 회장을 비롯한 미용 봉사자, 미용 보조 및 어르신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 방문건강관리인력 등 38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다.

이.미용 봉사자들은 모두 지역 내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경력자로 이번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소중한 자리가, 자원봉사자에게는 재능기부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됐다.

특히,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에게 파마, 커트, 염색 등 미용실을 운영하며 갈고 닦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 파마를 한 독거노인 강모 할머니는 봉사자의 손을 잡고 “머리가 예쁘게 나와서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명절이어도 찾아주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애쓰는 봉사자들 덕분에 이번 설은 더욱 따뜻하게 보낼 것 같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윤인숙 광주시보건소장은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쳐준 참여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아름세 자원봉사자와 광주시 보건소가 협력하여 이·미용봉사, 말벗, 목욕, 외출도우미, 반찬 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을 계속적으로 실시하여 소외된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진영 이·미용봉사 회장과 아름세 회원들은 매월 거동 불편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