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종구 후보가 연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주택보유에 대한 공개질의하고 임후보의 답변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이종구 후보측의 보도자료 전문이다.

임종성 후보 자칭 7주택자?

광주(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종구 후보가 임종성 후보의 사실혼 배우자 소유의 방이동 건물이 17채를 매입하여 1채로 만든 것이라는 지적을 하자, 임 후보는 허위사실이라며 본인은 7주택자라고 강하게 주장하였는데, 어디어디에 7주택을 소유하고 있는지 밝히기 바란다.

신고된 재산을 근거로 우리 캠프에서 분석한 바는 4주택이다. 후보자 본인의 오포읍 능평리 단독주택을 비롯하여 배우자의 대치동 은마아파트, 송파구 방이동 복합건물(주택+상가), 하남시 덕풍동 단독주택 등 4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3주택이 어디에 더 있는지 분명하게 해명바란다.

만약 추가로 재산이 더 있는데 신고하지 않았다면 유권자를 기만한 행위이며 법적인 책임도 물어야 하는 중대한 범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사실혼 배우자 재산 신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임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사실혼 관계라도 재산신고만큼은 진실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신고했다는 발언을 했다. 그런데 원래 선관위에 제출하는 재산신고는 사실혼 관계 배우자라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진실 운운하며 마치 큰 맘 먹고 했다는 말은 매우 부적절하였다.

그리고 임 후보의 말대로 진실되게 해야 한다면 2018년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2019년 공직자 재산신고 때에는 왜 안 했는가?

2018년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9.13부동산대책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강화 등 강력한 규제를 펼친 해인데, 다주택자라는 사실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사실혼 배우자 재산은 신고하고, 납세는 비밀?

임 후보의 공보물 2페이지에 보면 후보자 정보 공개자료가 실려있다.

재산상황 배우자란에 괄호로 사실혼이라고 적혀있어 궁금했는데, TV토론에서 임 후보가 혼인신고는 안 했지만 사실상 부부여서 재산신고를 했다는 말을 듣고 납득하게 됐다.

사실혼임에도 배우자 재산을 신고한 것은 좋은데, 왜 납세 실적은 정보공개하지 않는가?

세금납부 정보는 납세자의 소득, 재산 등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이며, 특히 국민의 의무를 어기고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사실혼 배우자의 납세실적 및 체납여부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