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중부면민의 날 행사가 14일 광주지방공사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정진섭 국회의원, 이건희 경기도의회 의원, 장용범 광주시의회 의원과 광주시청 실과소장 및 읍면장, 중부면민 등이 참여해 제5회 중부면의 날 행사와 함께 체육대회를 가졌다.

옛 백제의 도읍지로서 1900년대 초에는 광주시청의 소재지이기도 했던 중부면의 현재 인구는 2천6백여 면민들이 법정리 등 9개리로 나눠 살고 있다.

최근에는 남한산성 등 산자 수려한 자연경관과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 개발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부각시켜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중부면의 소개한 조억동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처럼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중첩된 규제속에서도 굳건하게 이를 극복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중부면민의 의지와 노력의 산물이다”며 아름다운 자연의 향기속에서 남한산성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 세계인의 문화고장으로 발돋움 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더욱 화합과 단결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정진섭 국회의원도 중부면의 광주시의 뿌리라며, 30여년간 묶여있는 상수원보호구역지정 해제, 남한산성 통행료 폐지, 산성과 행궁의 조속한 복원, 성남시 등 인근 지자체들과 공동으로 남한산성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등 중부면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중부면의 날 행사는 1부 체육대회와 2부 면민 장기자랑의 시간으로 나눠 실시했다.

개회사를 마친 후 중부면 노인어르신 26명이 그동안 보건소에서 배우고 있는 포크댄스 시범과, 중부면 부녀회의 스포츠 댄스에 이어 남한산성의 꿈나무 축구선수들과 중부면 여성 축구선수들의 축구시범을 보인 뒤 족구, 줄다리기, 400m계주, 줄념기, 훌라후프, 낚시 등 6개 종목의 체육대회를 리대항으로 펼쳤다.

체육경기를 마친 면민들은 각리에서 대표를 선발해 노래 등 다양한 장기자랑을 통해 다시한번 중부면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30대 이상의 자전거와 각종 선물을 각 단체 및 기업체의 후원 등을 통해 마련해 각리별 추첨함을 만들어 선물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이번 행사를 주최한 중부면체육회의 지혜로운 진행을 엿볼 수 있었다. 

이수남 국장  sunam1102@gji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