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도자기 500년의 무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시에서 우리 조상의 예술혼과 얼이 깃들어 있는 도자기 축제가 화려하게 그 문을 열었다.

11일,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 제7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김용규 시장을 비롯해 손학규 도지사, 박혁규 국회의원, 이우경 시의회의장, 유형욱 도의회의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및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병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루어졌고, 광주종고 풍물패의 신명나는 한마당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도립예술단의 우아한 춤사위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뿌리패의 "대북", 동춘서커스, 초청가수 주현미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하나가 되는 등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용규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도자기의 역사가 깊은 광주시에서 도자기 축제를 개최하게 뜻 깊게 생각한다"며 " 오랜세월동안 지켜 내려온 이곳 광주도자기의 전통이 있는 광주조선관요박물관이 광주시민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또 "이번 광주왕실도자기 축제가 앞으로 도자산업 발전에 있어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는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축제의 시작을 같이 축하해 주었으며, 앞으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가만든 도자기, 물레성형, 손도장찍기, 전통가마 불지피기, 가족즉석사진 콘테스트, 우리장단 배우기, 상모돌리기, 차마시고 찾잔가져가기 등 다채로운 참여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이 곳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밖에 전통상설공연, 김대균 줄타기, 강령탈춤, 인디락 콘서트 등 많은 볼거리가 있어 시민과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