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관내 주요 하천인 경안천과 곤지암천이 『낚시 등의 금지구역』으로 경기도 최초로 9월13일자로 지정됐다.

시에 따르면 경안천과 곤지암천은 2천2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그동안 낚시 등의 행위가 증가되면서 떡밥사용과 쓰레기 투기 등으로 수질오염이 가중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6월에 경기도에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건의한 결과, 경안천 지류인 오포읍 매산리에서 초월읍 지월리 11㎞와 곤지암천의 전 구간인 실촌읍 건업리에서 초월읍 지월리까지 23㎞의 구간이 지정되었다.

낚시 등의 금지구역에서는 하천내 야영, 취사, 떡밥 등 미끼를 사용, 하천을 오염시키는 일체의 행위가 연중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여 적발될 시는 1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낚시금지 구역의 지정으로 수질오염행위가 크게 줄어들어 금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오염총량관리제 운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또 2004년도 『하천살리기 범시민운동』의 ‘정착의 해’로 선정하고 하천구간별 『188담당책임제』를 운영하는 등 팔당호 수질보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