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저소득주민자녀들의 학업비 부담이 한층 덜해질 전망이다.

시는 장학금 지급대상을 국민기초수급자 중․고등학생에서 차상위계층 중․고․대학생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광주시저소득주민자녀장학금지급조례 전부개정안’을 지난달 31일부터 21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조례안이 공포되면 지난 99년 생활보호법 폐지에 따라 휴면상태에 빠진 생활보장기금이 저소득주민자녀장학기금에 포함돼 통합 관리되며, 시에서 매년 1억원씩 4억원을 출연, 5억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장학생은 저소득주민자녀 중 학업성적이 일정수준 이상인 학생을 학교장 및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접수,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선정하며, 별도 기금운영계획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시는 이번 조례개정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주민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