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2일 오후 광주시를 방문. 이건희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오후 6시 10분경 경안동 감초당 약국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회창 총재는 이건희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유세차량에 올라 “모처럼 광주를 방문했다. 지난 12월 우리는 정권교체를 통해 이제 안정된 시대가 오고 있다는 기대감을 가졌다. 물론 새정부가 들어선 지 1개월이 조금 지났을 뿐 이른 평가를 내기는 어렵지만, 경제가 어렵고, 안보상태가 불안한 현실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새 정부는 뚜렷한 방향제시를 해줘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하게 주문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가 올바르게 일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채찍과 감시 세력이 필요하다. 통합민주당은 실패한 노무현 정부의 후신으로 자격이 없다”며 “이 나라의 항도는 작지만 강철같이 단단한 새로운 신당 자유선진당만이 지킬 수 있다”면서 도약하는 자유선진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재는 또 이건희 후보에 대해 “젊고, 힘있고, 능력있고, 정직하고 성실한 이건희 후보만이 광주시민을 위한 참 머슴이 될 수 있다. 광주시를 위해, 힘들고, 어렵고, 고달프고, 외로울 때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들을 위해 뛰어 줄 사람은 오직 자유선진당 이건희 후보 밖에는 없다”며 “다가오는 4월 9일 광주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시민들이 이건희 후보를 선택해 새로운 선거 혁명을 일으켜 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건희 후보 지지연설을 마친 이회창 총재는 이건희 후보가 자신을 ‘정치의 아버지’로 따르고 있다며 뜨겁게 이건희 후보를 포옹하며, 격려했다.

이날 이회장 총재는 이건희 후보와 함께 경안시장을 돌며, 지원유세를 펼친 뒤 자리를 떴다.

 

 

한상미 기자  gj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