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화재로부터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자 ‘목조문화재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2일 초월읍 서하리 소재 신익희 선생 생가(도기념물 134호)에서 실시된 훈련은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발생상황을 가정, 실전과 같이 긴박하게 진행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시와 소방서는 즉시 화재진압 지휘본부를 구성하고 소방차4대와 소방관을 현장으로 출동시켰으며, 출동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선 현지 의용소방대를 투입했다.

현장에 도착한 시와 소방서는 체계적으로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으며,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 2차 화재 등 돌발상황을 대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목조문화재는 특히 화재에 취약한 만큼 초동진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본 훈련은 소방대의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상황에 맞는 진압전술을 개발하며 다양한 문제점을 도출, 보완함으로써 유사시 소방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소중한 문화재를 보다 안전하게 지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상미 기자  gj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