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광주시의회가 지난 7월1일로 예정 된 개원식을 원 구성을 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대립 하고 있는 가운데 7일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이 '민주당 시의원들은 조건없는 원 구성과 투명한 시의회 운영에 협력해 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입장표명 전문이다.

시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먼저 신속히 시의회를 개원하여 시의원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시민 여러분께서 부과해주신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머리를 조아려 사과를 드립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7월 1일 제191회 임시회를 열어 원구성을 하고 개원식을 가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원식은 물론, 이후 개최된 5차례의 본회의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분들께서 불참하며 우리 광주시의회는 개원조차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분들께서 시의회를 개원조차 하지 않으며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으며 그 이유는 시의회의 회의장이 아닌 밖에서 시의회의장을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한나라당이 선언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보도를 통해서 원구성 이전까지 의정비를 반납하겠다고 합니다.

저희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것은 단 한가지뿐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뽑아주신 시의원이라면 의회가 아닌 밖에서 뒷거래나 야합을 할 것이 아니라 공개된 장소인 의회에서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자는 것입니다.
잘못된 관행이 제6대 광주시의회의 시작부터 이루어진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며 시의원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대 광주시의회는 조례와 회의규칙에 의해 질서를 유지하며 엄격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 왔습니다.
제6대 광주시의회 운영도 이와 같아야 하며 24만 시민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에 조건이나 뒷거래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저희 한나라당은 지금까지처럼 시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분들의 참여를 기다릴 것입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통보나 억지가 아닌 공정한 절차와 대화를 통해 제6대 광주시의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이에 저희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조건 없이 시의회 등원 및 임시회 개최에 참여하라
둘째, 시민 여러분께서 부과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언론을 통한 선전을 중단하라
셋째, 시의회를 조례와 회의규칙에 의거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성하라
넷째, 광주시 숙원사업의 해결에 동참하라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저희 8명의 시의원들을 선택해주신 이유는 당을 떠나 광주시의 예산 집행을 꼼꼼히 감시하여 혈세의 낭비를 막아내고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저희 한나라당은 이러한 의무에 여야의 구분은 의미가 없으며 한사람 한사람이 각 지역의 대표로서 책임을 지는 책임정치를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이미 발표한 당 차원의 추진공약 77건을 성실히 이행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분들께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시정 감시의 동반자로 머리를 맞대고 광주시 발전에 함께해주시고, 조건 없는 원구성과 공정하고 투명한 시의회의 운영에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7월 7일
한나라당 광주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