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를 대표하는 여성합창단인 광주시여성합창단(단장·이미영) 제1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9일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대공연장에서 조억동 광주시장, 소미순.이현철.유동철.설애경 시의원, 민주당광주시지역위원회 소병훈 위원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 광주시여성합창단은 이번 연주에서 우리의 가곡이 전해주는 가을의 노래 (님이오시는지, 가을의 쪽빛, 코스모스)로 연주회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A Little Jazz Mass(작은재즈 미사)곡을 Drum(드럼)과 Contra Bass(콘트라베이스), 피아노 그리고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연주했다. 이어 축하의 노래Ⅰ에서 성악가 홍성진(바리톤)이 ‘거문도 뱃노래’로 기립박수에 이어 앵콜곡으로 연주회 분위기는 무르익어갔으며, 광주시여성합창단이 Sound Of Music Collection(거장 Richard Rodgers의 작품으로 나치 독일에 병합된 오스트리아로부터 자유세계로 탈출하는 과정을 감정적으로 그린 작품) 중 다섯곡을 선곡하여 추억의 감동 속으로 함께 여행을 했다. 두 번째 축하의 노래로 본 광주시여성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는 유종현 지휘자(바리톤)가 속해있는 Comfort Singers의 다섯 성악가들이 ‘그리운 금강산’ ‘A Love untill the end of time' 'Stein Song'을 선사해 지친 육체와 마음 그리고 지친 영혼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함은 물론 새로이 비상할 수 있는 감동의 에너지를 몰아넣어 또다시 관람객들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이어 광주시여성합창단의 3부 연주회는 7080 가요 메들리(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빗속의 여인, 당신은 모르실거야, 제3한강교, 감수광, 진짜진짜 좋아해, 사랑밖엔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백만송이 장미, 밤차, 빙글빙글, 밤이면 밤마다, 여행을 떠나요)를 다양한 의상과 안무를 펼치는 이색무대를 열어 청각과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보여주는 수준높은 음악회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단원들은 유종현 지휘자의 손끝에서 들여오는 정제된 목소리와 사랑의 하모니를 통해 행복과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으며, 관객들의 앵콜요청으로 요즘 방송매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나가수에서 정엽이 부른 ‘짝사랑’을 비롯해 김범수의 ‘님과 함께’ BMK 의 ‘아름다운 강산’과 마지막 앵콜곡으로 지난번 KBS가 주최한 국민대합창대회에 참가해 1.2차 예선전에 붙고 본선 팃켓을 놓친 곡을 다시 한번 관람객들에게 선사해 그 아쉬움을 나누면서 제 14회 정기연주회를 모두 마쳤다. 이날 90여분간 광주시여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지켜본 관객들은 여성합창단의 우아함과 묘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공연에 아낌없는 갈채를 보내줬다. 특히, 이번 연주회의 관객들은 대부분 순수한 광주시민들로 최근 개관 된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에서 첫 번째로 열린 공연에 대한 관심으로 공연장을 찾았던 시민들이 다수였으며,  공연이 끝났음에도 아쉬움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 관람객들은 “정말 멋진 무대였다. 전혀 90분이 지루하지 않았다”며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던 이번 연주회를 높게 평가 했다.

한편, 1998년에 창단된 광주시여성합창단은 올해로 22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역내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역문화 발전의 한축이 되었으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지역내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위안과 사랑을 전해주는 연주회를 갖고 있다.

또한 최근 방송 등에서 합창단의 인기가 상승되고 있어 합창단에 관심이 많은 광주시여성합창단 입단 문의도 끊이지 않는 등 신입단원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광주시여성합창단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연습을 하고 있는 광주시여성합창단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연습하고 있는 광주시혼성합창단에 관심을 있는 분들은 ☎010-3022-4907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남 국장  sunam1102@gji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