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짐에 따라 조억동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비롯한 재난관련부서 실무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재난상황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억동 광주시재난대책본부장은 호우대책에 대한 상황보고를 받고 취약지역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침수예상지역에 대해 굴삭기, 덤프트럭, 양수기, 모래마대 등 수방자재 전진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시 본청 및 읍면동 전 직원에 대해 비상소집하고 기상특보가 해제될때까지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과 피해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한 응급조치로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늘 아침 곤지암읍은 233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초월읍 공사장 토사 등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곤지암천 범람 위기로 광주 지역 전역에 재난경계경보가 발령됐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광주 지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전 9시 30분 현재 광주시에 재난경계·위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으며, 경안동, 오포읍, 초월읍, 능평3리, 곤지암읍, 도척면 등 6개 지역에 곤지암천 범람위험을 알리는 재안위험 사이렌을 울렸으며 광주시 전역에 재난경계 방송을 시행했다.

재난경계, 위험경보는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자연 재난 발생 등 긴박한 상황으로 주민 대피가 필요한 경우 발령된다.

현재는 잠시 소강중인 이번 비로 곤지암초등학교 운동장이 일부 침수 되는 등 주변 초.중.고교가 휴교령 및 수업단축이 내려졌으며, 3번 국도변을 비롯한 일부 도로들이 침수 등으로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도 도로는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한상미 기자  gjtoday@naver.com